
9일, 전남 진도군 진도읍 약사사 후박림공원과 죽엽다원 일대에서 ‘제5회 보배섬 진도 작약꽃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수만 송이의 작약이 빚어내는 장관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마련되어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개막 첫 날을 맞은 9일 축제 현장에서는 맑은 날씨 속에 전통 소리꾼의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붉은색 의상을 입은 소리꾼이 야외 무대에서 구성진 가락을 뽑아내자, 객석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이라는 문구가 적힌 인스타그램 포토존과 약사사 둘레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인증샷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특히 인근 전통찻집 ‘죽엽다원’으로 이어지는 작약꽃길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진도의 새로운 봄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도군과 축제 위원회 측은 “작약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스님들이 오랜 시간 직접 참여하고 가꾸어 온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기고 보배섬 진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 확충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경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