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진도레이다) 지경준 =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도군수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 진도군 역시 인구 절벽과 지역 경제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내세운 무소속 김희수 군수의 수성과 ‘혁신적 민생 대안’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도전자 이재각 간의 치열한 정책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최근 지역 매체(진도신문, 진도투데이 등) 보도를 종합하면,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멸 대응’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결여된 채 과거의 ‘토건 위주’ 공약이나 선심성 현금 살포 정책이 재현될 조짐도 보인다. 이에 본지는 현재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타지역 및 과거 진도군수들의 공약 이행률을 비교 분석하여 유권자의 판단을 돕고자 한다.
[표] 2026 진도군수 선거 주요 후보 공약 및 과거·타지역 이행률 비교 분석
| 구분 | 주요 공약 (과거 핵심 사업) | 실현 가능성 및 이행률 분석 | 한계점 및 평가 |
| 김희수 (현 군수/무소속) | 행정 연속성, 해양안전시스템 정비 (과거: 학생 100원 버스 등 70건) | [이행률] 93.5% (민선 8기 현재) 잔여 국·도비 예산 확보가 관건 | 최근 외국인 여성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민주당 제명. 정치적 동력 상실 및 무소속의 한계 극복이 과제 |
| 이재각 (더불어민주당 후보) | 진도 투어 페이백(최대 20%), 24시간 공공 돌봄센터, 진도형 기본소득 | [가능성]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국도비 매칭 필수. 군 자체 세수로는 페이백 및 기본소득 감당에 재정 압박 우려 | 관광과 복지를 결합한 획기적 민생 밀착형 모델이나, 구체적 세수 확보 로드맵과 실천 방안이 다소 부족함 |
| 타지역 단체장 (전남/경북 평균) | 대규모 바이오·산단 유치, 지역화폐 발행, 신공항/항만 연계 | [이행률] 전국 지자체장 임기 말 평균 이행률 70% 내외. 단, 대규모 사업은 임기 내 착공조차 못 하는 경우 다수 |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메가 프로젝트’에 집중하나, 중앙정부 예산 의존도가 높아 선거철 ‘공약(空約)’ 전락 위험 상존 |
| 과거 진도군수 (이동진 등) | 팔도 한옥촌 건설, 대규모 쏠비치 유치 등 60여 개 민자 유치 공약 | [이행률]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높은 달성률 91.2% (임기 말 최종)을 보임 | 건물은 지어졌으나 청년 인구 유입이나 지역 경제 선순환으로 직결되지 않음. 지속 가능한 소프트웨어 부재 |
분석 결과, 역대 진도군수와 타지역 후보들은 대규모 민자 유치나 토목 공사를 통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 반면, 현재 진도 도전자 이재각은 ’24시간 돌봄’, ‘투어 페이백’ 등 주민 밀착형 생활 공약으로 선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려한 장밋빛 청사진보다, 반칙과 특권 없이 군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실용적 민생 안정’ 공약이 실제 이행률을 높이는 열쇠라고 지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