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이 민간 의료기관과 손잡고 지리적 한계로 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나섰다.
진도군은 지난 10일 진도군청에서 이재각 진도군수와 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보건의료 및 든든한 건강 파트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서 지역의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섬 지역 원격진료 체계 구축 ▲섬 지역 무료 의료봉사 ▲비급여 진료비 및 건강검진비 감면 등 다각적인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진도군 취약계층은 광주기독병원 이용 시 비급여 진료비를 10~20% 감면받으며, 모든 군민은 종합건강검진비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조도면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낙도 주민들을 위해 광주기독병원 전문 의료진이 연 1회 이상 직접 섬을 찾아 무료 진료를 실시하며, 진도군은 선박 등 이동 수단과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군민의 건강 권리를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의료 역량과 행정 자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