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물밑 접촉을 시사하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언급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외교 안보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이처럼 거시적 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진도군은 지역 차원의 확고한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며 군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화가 진행 중임을 밝히며, “올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취소하려 했으나 기한이 너무 촉박해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고 발언했다. 강대국 수장의 한마디에 국가 안보의 주요 훈련이 축소되는 불확실성이 커진 셈이다.
반면, 진도군은 이와 무관하게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6년 을지연습’을 철저히 계획대로 실시한다. 이번 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 위기 상황부터 전시 총력전 상황까지 가정하여 진행된다.
진도군은 육군 제8539부대, 진도경찰서, 진도소방서 등과 함께 전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19일 오후 향토문화회관의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 훈련과 농협 군지부의 무인기(드론) 테러 대처 훈련 등, 실생활에 직결되는 고도화된 위협에 맞선 실전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안보 위기는 언제든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제 정세의 변화와 무관하게 민·관·군·경·소방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