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군 보건소는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해양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 해양환경에 서식하는 비브리오패혈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주로 5월에서 10월 사이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혹은 조리 과정에서 오염될 경우 감염된다. 또한,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
균에 감염되면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주로 다리 부위에 발진이나 부종이 시작되어 수포(물집)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률이 약 50%에 달해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 병변 절제 등 적극적인 상처 치료가 필수적이다.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등 간 질환자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자는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위험성이 급격히 커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85°C 이상에서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어패류는 5°C 이하로 저온 저장하고 조리한 도마와 칼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문의는 진도군 보건소(061-540-6053)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