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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이 여름철 군민들의 피서지로 사랑받던 ‘사천리 물놀이장’의 운영을 전면 종료하고, 해당 부지를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사천리 물놀이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은 본래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방댐’이다. 관련 법령 및 시설 안전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본래 목적과 다르게 물놀이장으로 운영하는 것은 법적·안전상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최근 타 지자체의 얕은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유아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여 담당 공무원들이 중징계(파면 등)를 받는 등 시설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었다. 이에 진도군은 군민과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인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진도군은 사천리 일대를 라벤더원, 무장애나눔길, 유아숲체험원, 운림산림욕장 등과 연계해 명상 치료(테라피)와 화분 만들기 체험 등을 제공하는 힐링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사라진 물놀이장의 빈자리는 임회면 서망항 인근에 위치한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야외 물놀이장(키즈풀)’이 채운다. 지난 18일 개장한 이곳은 유아용(수심 0.5m)과 아동용(수심 0.8m) 풀장 및 워터슬라이드, 비치체어 등 정식 안전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8월 16일까지 군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그동안 사천리 물놀이장을 이용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정식 규격과 안전망을 갖춘 국민해양안전관 야외 물놀이장을 적극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